오는 2013년으로 예상됐던 전기자동차 양산을 2011년으로 앞당기는 방안이 추진된다. 세계 4대 전기자동차 강국 자리를 선점하기 휘함이다.
지식경제부는 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경기도 남양 현대-기아자동차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이 같은 내용의 전기자동차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전기자동차 전략부품을 선정해 집중 지원한다. 이를 위해 전기자동차 배터리 개발에 550억원 등 2014년까지 약 4천억 원의 재원을 투자한다.
또 전기자동차 미래전략 포럼을 구성,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 기술개발 종합추진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법․제도 정비와 관련해서는 전기자동차 기술개발 투자비용을 세액공제 대상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충전소 인허가와 공영주차장, 공동주택 등에 배터리 충전시설 설치가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하고, 저속전기자동차에 대한 별도의 안전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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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는 이 같은 계획들을 통해 2015년까지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고, 2020년에는 국내 소형차의 10%를 전기자동차로 보급하기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각국 환경규제 강화 및 고유가 추세가 지속에 따라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