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미니 게섰거라"…델, 소형PC '지노HD' 발표

델이 애플 ‘맥(Mac)미니’와 경쟁하기 위한 미니PC(제품명: 인스피론 지노HD)를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인스피론 지노HD는 PC는 물론 TV 셋톱박스 기능가지 제공하는 제품으로, 하나의 색상인 애플 맥미니와 달리 여러 가지 색상과 무늬를 추가했다. 가격도 맥미니의 절반 수준인 229달러(한화 26만원대)로 책정됐다.

제품 내부구성은 AMD 프로세서(애슬론 싱글코어 1.6GHz 2650e)와 읽고 쓸 수 있는 DVD드라이브, 2기가바이트(GB) 램, 802.11n 무선랜을 지원한다. 250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도 탑재했다.

델은 기능을 강화한 지노HD 등장도 예고했다. AMD 애슬론 듀얼코어 X2 3250e 프로세서와 4GB 램으로 확장가능하며, 802.11B/G/N에 블루레이디스크드라이브를 채용할 계획이다. 이 같은 사양을 갖출 경우 업그레이드 제품 판매가는 498달러(한화 57만원대)까지 올라간다. 지노HD TV튜너는 선택사항으로 판매된다.

델은 “신세대 취향에 맞춰 다양한 컬러 디자인을 채용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고급형인 ‘피아노 블랙’ 색상 제품은 10달러를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델의 지노HD는 12일부터 예약주문을 받으며, 이달 26일부터 제품배송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