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엔지니어링, 3분기 영업익 전기대비 79% 상승

일반입력 :2009/11/13 09:44

송주영 기자

탑엔지니어링(대표 김원남)이 13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233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달성, 각각 전기 대비 약 78%, 7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탑엔지니어링은 LCD 투자가 활발히 이어지면서 올해 순이익이 개선,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으론 78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1년 동안의 순이익 51억원을 올해는 3분기만에 초과 달성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 또한 전기 대비 약 130% 상승한 36억원 수준이다. 탑엔지니어링은 국내외 LCD 패널업체들에 8세대 LCD 장비 공급이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탑엔지니어링은 지난 8월과 10월 LG디스플레이와 각각 89억원, 301억원의 LCD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9월에는 중국 LCD 제조업체와 113억원 규모의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지난달과 이번달에는 대만 LCD 업체와도 각각 22억원, 16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중화권 LCD 시장에도 본격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LED 제조장비 사업에서도 LG이노텍, 서울옵토디바이스(SOD)를 고객으로 확보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루미마이크로의 자회사인 더리즈로부터 LED 제조장비를 수주함으로써 고객기반을 확대해가고 있다.

탑엔지니어링은 현재 수주잔고가 약 700억원 수준이며 올해 말까지 약 200억원의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며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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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남 탑엔지니어링 대표는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장비인 LCD 디스펜서 사업에서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매출을 이어가고 있고 2년전 개발한 글라스커팅시스템은 올해 LG디스플레이 8세대 확장투자에 30%이상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글라스커팅시스템에 이어 어레이테스터도 이번 LG디스플레이 확장투자에 상당 수준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