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크 마이어 AMD CEO "진정성 통하는 시대 되길"

일반입력 :2009/11/12 10:18

송주영 기자

더크 마이어 AMD CEO가 최근 인텔의 독과점 소송에 대해 입을 열었다. AMD는 인텔이 전 세계적으로 계약 과정에서 불법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씨넷뉴스에 따르면 마이어 CEO는 오랜기간 동안 시장에서 다져온 우리의 성공이 경쟁사(인텔)의 비경쟁적인 행위에 의해 방해받고 있다며 유럽연합(EU)에 이어 최근에는 뉴욕주 법무장관실에서도 인텔 반독점과 소송을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마이어 CEO의 발언은 AMD 파이낸셜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나왔다. 그는 인텔을 겨냥해 '진정성'을 언급키도 했다.

마이어 CEO는 미래에는 제품과 고객 관계와 관련된 품질에 의해 지배되는 사업일 때 성공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항상 진실할 순 없겠지만 미래에는 점점 더 진정성이 커질 것이며 그것이 고객요구에 접근할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인텔은 이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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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M 쿠오모 뉴욕 법무장관은 이번달 초 인텔 독과점과 관련해 연방에 소송을 제기했다. 인텔이 AMD의 시장 진입을 막고 독점적인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PC업체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혐의다.

올해 초에는 이와 유사한 소송이 발생 유럽위원회(EC)는 델, HP 등 PC업체에 대한 리베이트 제공과 관련 인텔에 14억5천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AMD는 지난 2005년 6월 인텔을 제소한 바 있으며 올해 3월 이와 관련 예심이 진행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