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구입시, 71% 모바일VoIP 이용

국내 아이폰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한 업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65.4%가 아이폰 구입 의사가 있다고 밝혔으며,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중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답변이 71.5%로 조사됐다.

인터넷전화 옥션 스카이프가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옥션 사이트를 통해 아이폰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503명)의 65.4%인 329명이 아이폰이 출시되면 구입하고 싶다는 의견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폰 이용시, 스카이프 등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의사가 있냐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1.5%(360명)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아이폰 용 스카이프의 장점 중 본인에게 유용한 장점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0.4%가 ‘가입자 간 무료통화’를 최대 이점으로 손꼽았으며, 저렴한 국제전화(20.6%), 전세계 문자전송(10%), 채팅(9.8%) 등을 이점으로 생각하고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폰 등 무선인터넷(WiFi)이 가능한 이동통신 단말기에서 스카이프와 같은 무선 인터넷전화(Mobile VoIP)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에 대해 78.3%가 ‘자유롭게 무선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의견을 보내왔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1.7%에 불과했으며, ‘관심없다’는 의견은 19.8%로 조사됐다.

옥션 스카이프 배동철 사업본부장은 “아이폰을 구입하려는 국내 소비자들 중 상당수가 스카이프 같은 인터넷전화 사용을 고려하고 있으며, 그 이유로 가입자간 무료통화 같은 통신비 절감을 큰 이점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폰 용 스카이프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가 600만 회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아이폰 용 스카이프가 인기가 있는 만큼 국내에 아이폰이 출시되면 스카이프 사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