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디지털, 3D 내비 시장 가세

일반입력 :2009/11/12 09:45

류준영 기자

파인디지털(대표 김용훈)이 경쟁사들보다 한 발 늦게 3차원(D) 내비게이션 시장 공략에 나섰다.

12일 파인디지털은 기존 3D 지도에 불만사항이던 '느리다''복잡하고 어지럽다''길이 잘 안 보인다' 등의 문제를 개선한 ‘아틀란 3D’ 전자지도를 내놨다고 밝혔다.

아틀란 3D는 주행 중 차량 주변 환경이 반투명으로 처리되고 주요 도로가 입체화 되어 복잡한 도심에서 3D로 구현된 건물로 인해 교차로나 커브길 등이 가리지 않는다.

또 목적지까지의 경로 정보를 빠르게 볼 수 있도록 비행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기존 모의 주행이 복잡하고 느렸던 불편함을 개선한 것으로 입체 지형을 따라 비행 시뮬레이션이 빠르게 경로를 모의 주행한다.

아울러 아틀란 3D는 기존 지도들이 건물만 3D로 나타냈던 것에 비해 전국의 모든 지형 정보를 실사로 제공한다. 도로, 산, 강, 호수, 건물을 지형의 기복에 따라 실제 고저로 나타낸 것이다.

특히 초보 운전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베이직, 2D 지도에 익숙한 사용자가 3D 지도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 클래식, 화려한 3D 버전의 다이나믹 등 3가지 테마를 통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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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경로가 잘 안 보이는 경우 설정된 경로를 자동차 시뮬레이션이 미리 주행하는 ‘경로 에스코트’ 기능, 횡단보도에서는 가상 보행자 등의 다양한 캐릭터를 제공해 안전운전 지역을 흥미롭게 안내한다.

파인디지털 김병수이사는 “그래픽은 화려해 보이나 실제 사용은 불편한3D지도가 아닌, 실제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3D지도를 선보이고 싶었다”라며 “아틀란 3D'지도가 탑재된 제품은 12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