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서버 가상화 시장에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대표주자인 레드햇의 공세가 본격화됐다.
레드햇은 6일 이기종 서버 플랫폼을 지원하는 가상화 솔루션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가상화(RHEV, Red Hat Enterprise Virtualization for Servers)'를 출시하고 VM웨어,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경쟁에 돌입했다.
짐 화이트허스트 레드햇 CEO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컨퍼런스콜에서 "RHEV는 리눅스 및 윈도 가상서버와 데스크톱을 모두 지원하며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5.4 커널에 KVM(커널기반 가상화 머신)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KVM은 지난해 9월 레드햇이 쿰라넷을 인수하며 확보한 기술이다. 쿰라넷은 KVM외에 데스크톱 가상화 인프라스트럭처(VDI) 솔리드ICE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레드햇은 그동안 자사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제품에 시트릭스가 주도하는 오픈소스 가상화 기술인 젠을 제공해왔지만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5.4를 기점으로 KVM 기술을 전진배치하게 됐다.
관련기사
- 레드햇-이스트소프트, 리눅스기반 파일서버 키운다2009.11.06
- 레드햇 대항마, 센트OS인가 오라클인가?2009.11.06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 "피부 컨설팅 받고 VIP라운지 즐겨요"…체험 가득 '올리브영N 성수' 가보니2024.11.21
RHEV는 RHEL 5.4를 호스트로 놓고 '윈도서버2008'을 포함한 다른 운영체제(OS)를 게스트로 구동할 수 있다.
폴 코미어 레드햇 제품 및 기술 담당 부사장은 "RHEV는 RHEL의 기능성, 하드웨어 지원과 인증을 물려받아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사업자와 고객들이 애플리케이션과 하드웨어 플랫폼을 가상화 컴퓨팅으로 매끄럽게 옮겨갈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