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앙정보국(CIA)은 IT를 사랑해!
EE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의 투자조차 말라버린 실리콘밸리의 반도체 및 IT산업에 배짱좋게 줄줄이 투자하는 간 큰 벤처캐피털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인큐텔(In-Q-Tel)이란 벤처캐피털(VC)회사다. 이 VC는 올초부터 지난 달까지 음성,비디오,반도체,반도체재료,SW,대규모병렬프로세싱(MPP)등 실리콘밸리에 있는 무려 13개 IT회사에 투자해 놓고 있다.
특이한 것은 이 회사가 CIA 산하의 VC사라는 점이다. 자연히 주목이 갈 수 밖에 없다.
CIA는 4일(현지시간) 실리콘 서니베일 소재 IT분야 재료공급사인 비캄브리오스 테크놀로지에 투자했다. 캄브리오스는 이날 투자자들로부터 총 1450만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캄브리오스는 기존투자자들이 참여했는데 여기에는 아치벤처파트너스, 얼로이벤처,옥스포드바이오사이언스파트너스,해리스앤해리스그룹, 앨티튜드라이프사이언스벤처, 프레시디오벤처,미쓰비시UFJ캐피털,인큐텔, 아발론벤처스,럭스캐피털, 키드론LLC,헤드랜드벤처스,알렉산드리아리얼이스테이트이쿼티 등이 참여했다. 게다가 스미토모,치소,니샤프린팅 등 3개의 다른 투자자들도 가세했다.
캄브리오스의 첫 제품은 클리어옴이라는 코팅재로서 습식프로세싱에 의한 투명의 도전성필름이다. 클리어옴필름은 현재 사용되는 인듐납옥사이드와 다른 투명도전사화제같은 재료와 비교함으로써 속성을 개선하고 있다.
클리어옴 코팅재료의 애플리케이션은 터치스크린용 투명전극,LCD,박막광전지,전자종이,OLED디바이스 같은 것들이다. .
하지만 이날 투자는 빙산의 일각.
CIA는 이날 투자계약을 포함하면 올초부터 지금까지 무려 14개의 실리콘밸리 소재 IT회사에 투자한 것이다.
이들 회사와는 한결같이 전략적 파트너십 및 기술개발협약을 맺고 있다.
인큐텔(In-Q-Te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기술개발협약을 맺은 회사의 면면을 보면 과연! 하고 탄성이 나올 법하다.
올초부터 인큐텔과 계약을 맺은 회사들의 면면을 살펴보자
▲엘리멘털테크놀로지(대형병렬프로세싱(MPP)솔루션) ▲아크시스(바이오메디컬 디바이스) ▲압시오(오픈소스,오픈 아키텍처미디어프로세싱 프레임워크) ▲시그나서트( 차세대IT컴플라이언스솔루션-DCM,인텔캐피털,스마트포레스트벤처 공동) ▲이미지트리(원격탐사기술이 포함된 삼림 솔루션) ▲소니투스(치아를 통한 비수술식 보청기) ▲셈프리어스(반도체생산 프린트기술-아치벤처파트너스,어플라이드벤처스,일리노이스벤처스,인터사우스파트너스,GVC) ▲루시드이매지네이션(아파치루신,솔서치기술지원 상용오픈소스) ▲카네기스피치(언어교육솔루션) ▲게인스팬(저전력와이파이반도체솔루션) ▲KZO이노베이션(비디오스트리밍솔루션) ▲비저블테크놀로지(소셜미디어분석 및 참여솔루션) ▲V시랩(비디오협력SW) 등이다.
특이한 것은 왜인지 모르지만 실리콘밸리에서 각광받는다는 태양광 부문에는 투자하지 않았다는 점 정도일 것이다.
관련기사
- 실리콘밸리 '통신·모바일 분야 신성장동력' 밝혀졌다2009.11.06
- 실리콘밸리도 경기 침체에 '덜덜'2009.11.06
- 실리콘밸리에서 만난 첨단 로봇에의 열정2009.11.06
- 한국의 실리콘밸리 꿈꾸는「디지포트」2009.11.06
CIA가 과연 전망이 좋은 미래핵심산업을 찾는데도 미국 정부를 대표하는 대외정보업무기관에 걸맞을 만큼 잘하는지 눈여겨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