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의 ‘보고’ 미국 실리콘밸리도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은 없다.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지금까지는 담담했던 실리콘밸리에도 긴장감이 돌고 있다. 문제는 주택 가격 급락도, 대량해고 우려도 아니다. 벤처기업에 주어지는 기회가 고갈하고 있는 점이다.2008년 1분기인 최근 3개월간, 벤처 캐피털의 지원을 받아 주식을 공개한 실리콘밸리 기업은 겨우 5개사였다. 2007년 4분기에는 무려 31개사가 주식을 공개했던 것에 비추어 보면, 5라는 숫자는 닷컴버블 붕괴 직후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대기업의 벤처기업 인수 건수도 줄어들고 있다. 1분기 인수 건수는 불과 56개사였으며, 지난해 4분기 83개사보다 훨씬 줄어들었다.투자가들이 신규 기업을 시작하는 것보다는 기존 기업을 성장(혹은 구출)하기 위해 자금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오픈소스 기업은 경기가 침체했을 때도 성장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투자가들이 출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마침내 오픈소스 기업도 스스로 성장해야 하는 때가 온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