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해저 통신 및 전력케이블 공사업체인 KT서브마린(대표 김영권)이 국내 최대 해저전력케이블 공사인 '진도-제주간 직류 연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KT서브마린은 5일 '진도-제주간 직류연계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LS전선과 이 프로젝트의 핵심공정인 해저케이블 시공분야를 담당하는 계약을 맺었다. KT서브마린이 담당할 공사는 해저구간 105km에 전력케이블을 설치하는 것으로 공사금액은 1천196억원이며, 공사 준공은 2011년 말경이다.
해저 케이블 건설공사는 바다 밑에 케이블을 설치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사업이며 KT서브마린은 창사 이후 해저 케이블 시공관련 기술 축적을 진행,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김영권 KT서브마린 사장은 "KT서브마린의 이번 수주는 그동안 관련분야의 시공실적과 기술력이 인정된 결과"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각종 해양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적으로 참여,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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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서브마린은 기존 사업분야인 국내외 해저통신 및 전력 케이블 건설 및 유지보수 뿐만 아니라, 해양 심층수 개발 및 해저 파이프라인 건설등 해양 플랜트 관련 공사 및 시추설비관련 플랜트 제작 사업등 지속적으로 사업 다각화를 꾸준히 추진하여 왔으며, 최근에는 해상풍력 및 파력발전등 신해양 에너지 개발 관련 국책연구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995년 해저 케이블 공사의 자주 독립을 위해 한국통신공사(현, KT)의 자회사로 출발한 KT서브마린은 2005년 국내 유일의 해저 케이블 작업 선박인 세계로호(8천700톤급)와 각종 특수 해양 장비의 활용 극대화 및 첨단화, 사업 다각화 및 글로벌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2005년에 250억원의 매출액에서 지난해에는 약 79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올 매출 1천억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