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전화 회사인 AT&T와 일본의 NTT가 25일(미국시간), 태평양에 새로운 해저 네트워크를 건설하는 국제 컨소시엄에 가입했다고 발표했다. 비즈니스가 국제적으로 확대함에 따라 AT&T 등의 전화 회사는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네트워크 분산화를 도모하고 있다. AT&T는 인터넷과 음성 서비스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새로운 ‘Trans-Pacific Express’ 네트워크 건설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AT&T와 NTT는 15개월 전에 버라이존 및 아시아 소수 캐리어에 의해 조직된 컨소시엄의 새로운 일원이다. 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아시아의 캐리어에는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넷컴, 차이나 유니콤, 한국의 KT, 대만의 중화텔레콤이 있다. 이 그룹은 네트워크를 가동시킬 수 있는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버라이존에 따르면 중국-미국간 루트는 베이징 올림픽이 시작되기 전인 2008년 8월까지는 완성할 예정이다. 또 일본-중국 루트는 2009년 3월에 완성할 전망이다. 인터넷 트래픽이 증가하고 세계화가 진행됨에 따라 전세계에서 더욱 많은 용량과 루트가 필요하게 됐다. 최근 3개의 해저 케이블이 절단됐기 때문에 중동과 남부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됐다. 그리고 아시아의 지진으로 주변지역의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와 같이 보다 안정된 네트워크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상황 때문에 ‘Trans-Pacific Express’가 2006년 후반에 시작되었다. 통신 캐리어나 구글 등의 기술 대기업들은 보다 국제적인 통신용량을 확보하기 위해서 노력중이다. AT&T는 ‘Asia-America Gateway’라는 다른 해저 케이블 시스템을 건설중이다. Asia-America Gateway는 동남아시아와 북미를 연결하며 Tran-Pacific Express와도 접속한다. 그리고 구글은 2월에 북미와 아시아를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의 부설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컨소시엄은 ‘Unity’라고 불리며 참가 기업은 바티 에어텔, 글로벌 트랜짓, KDDI, 팩넷, 싱가포르 텔레커뮤니케이션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