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디지털, ‘터보 GPS’ 내비게이션 곧 선봬

일반입력 :2009/11/05 11:32

류준영 기자

지금의 GPS보다 위치 정확도가 두 배 가까이 개선된 '터보 GPS'가 나왔다.

파인디지털(대표 김용훈)은 유블럭스(대표 지현진)와 협력을 통해 나사(NASA)에서 이용하는 위성궤도 정보를 적용한 GPS 수신 기술 ‘터보 GPS’를 향후 출시될 내비게이션에 탑재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이는 자체 안테나로 확보한 위성궤도정보를 지상파 DMB 망을 통해 보내주는 위치 측정 특허 기술(파인GPx)에 나사에서 사용하는 위성궤도 정보를 더한 것. 관측 위성수를 늘려 정확한 위성궤도 정보를 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파인디지털은 "차량이 전국 어디에 있더라도 이를 통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GPS 위성 신호를 받고 위치 측정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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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빌딩밀집지역과 고가도로 밑 등 GPS 신호가 미약한 음영지역에서 이 기술은 위치 정학도가 두 배 이상 높다. 

파인디지털 김병수 이사는 “GPS 수신 속도를 향상시킴으로써 자동차 운전자들이 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길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됐다”라며 "터보 GPS 기술을 적용한 내비게이션은 이달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