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섹, 서울반도체 등 2천800억규모 유상증자 참여

싱가포르 투자사인 테마섹홀딩스가 서울반도체와 계열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의 지분 각 12%, 9%를 보유하게 됐다.

3일 서울반도체, 서울옵토디바이스는 테마섹홀딩스가 2천847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테마섹홀딩스가 유상증자 참여로 보유하게 된 지분은 1년간 팔지 못한다는 보호예수 조건이붙었다.

서울반도체, 서울옵토디바이스는 이번 증자를 통해 투자되는 금액을 연구개발, 마케팅, 생산 능력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펭후앗 앙 테마섹홀딩스 전무는 “LED가 에너지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조명 기구로 다른 제품들을 대체할 수 있는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고 서울반도체가 장기성장 가능성의 측면에서 다른 어느 회사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테마섹홀딩스는 투자사로 74년에 설립됐으며 본사는 싱가폴에 위치하고 있다. 7월말 기준 1천19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투자지역은 싱가포르, 아시아 등 이머징 국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