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이 최근 상승세였으나 연말 이후 수요가 조정되면서 하락세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조남성 삼성전자 전무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D램 가격이 상당히 많이 올라 PC업체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D램이 PC에서 차지하는 원가 비중은 3%선. 현재는 3배 가까이 올랐다는 것이 조 전무의 설명이다. 이같은 상승세는 내년에는 한풀 꺽여 전반적으로 20% 초중반대 가격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조 전무는 "단기적으로는 메모리 용량 공급과잉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DDR2에서 DDR3 채용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가격부문에서는 안정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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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내년 메모리 투자는 D램에 무게를 두고 있다. D램과 낸드는 시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D램 분야에 대한 관심이 더 크며 전반적인 투자는 공정전환 부문에 집중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연말까지 56나노 D램 생산비중이 50%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2나노 낸드는 40%를 달성, 연말까지 50% 비중을 상화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