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 담당 사장이 “내년 반도체 투자를 많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권 사장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반도체의 날’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투자와 관련된 구체적인 수치는 이날 늦게 토론을 거쳐 30일 실적발표 때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권 사장은 메모리 분야와 비메모리 분야를 구분해 투자방향도 언급했다. 권 사장은 “메모리 가격 추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메모리와 비메모리 분야 매출을 8:2 정도로 본다”며 “투자규모도 매출 비중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내년 반도체 시장과 관련해서는 경기가 크게 나빠지지 않는다면 공급 부족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권 사장은 “지난 2년 동안은 반도체 업계가 어려워서 투자를 하지 않았다”며 “투자가 줄고 난 뒤 1~2년 후에는 통상 상승곡선을 그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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