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부문 매출 166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까지는 반도체 부문 매출을 올해 전망치 대비 53% 증가한 255억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28일 삼성 수요사장단회의에서 '반도체시장 동향 및 향후 전략'이란 강연에서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목표치를 이같이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대만 등 외산 반도체 업체들이 3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2분기부터 흑자로 전환하는 등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성공요인으로 권 사장은 불황기의 과감한 투자, R&D 투자, 경쟁사와 차별화된 고급화된 제품, 투자 선순환구조 등을 꼽았다.
권 사장은 삼성전자 반도체는 앞으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비메모리반도체 부문의 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도 경쟁사와 1~2분기의 격차를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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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사장은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 대한 전망치도 내놨다. 권 사장 강연에 따르면 반도체 시장은 연평균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PC, 휴대폰의 경우도 모두 10% 안팎의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권 사장은 내년 D램, 낸드플래시 시장에 대해서는 소폭의 공급부족 전망이란 견해를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