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겨낭한 RIA 사업에 집중해왔다. X인터넷 솔루션 마이플랫폼을 통해 이미 700개가 넘은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이런 가운데 투비소프트는 마이플랫폼과 비교해 웹2.0과 개발자들이 각자의 감성을 쉽게 접목할 수 있는 RIA 솔루션 '엑스플랫폼'을 내놔 주목된다.
투비소프트 '엑스플랫폼'은 어도비 플래시나 MS 실버라이트와 유사한 성격이다. RIA 기반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을 돌릴 수 있는 독자적인 런타임 SW도 제공한다. 클라이언트없이 브라우저에서 쓸 수 있는 에이잭스 버전이나 기업용 위젯 버전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도 지원한다.
마이플랫폼과 마찬가지로 엑스플랫폼 역시 기업용 RIA를 표방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50여개의 기업용 콤포넌트를 내장하고 있다. 또 개발자가 원하는 콤포넌트를 자체 제작하고 이를 배포, 공유함으로써 개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투비소프트는 엑스플랫폼이 어도비 등 외국 업체들의 RIA 플랫폼보다 속도가 빠르다는 점도 강조했다.
감성적 디자인 요소가 강화된 것도 눈에 띈다. 투비소프트의 김영현 상무는 엑스플랫폼은 툴 및 사용자 테마 지원은 물론 각종 디자인 에디터도 제공해 개발자와 디자이너간 협업 기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투비소프트는 '엑스플랫폼'으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시장에만 올인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주력은 하겠지만 마이플랫폼으로는 들어갈 수 없었던 신규 시장 개척용으로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위젯 애플리케이션이 대표적이다.
투비소프트의 김영현 상무는 플랫폼 성격으로 위젯 시장을 공략하기는 쉽지 않은 만큼, 특정 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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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소프트 역시 모바일을 주목하고 있다. 기업 고객들이 엑스플랫폼을 활용해 PC는 물론 모바일에서도 내부 애플리케이션을 쓸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안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투비소프트는 엑스플랫폼을 통해 일본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국내의 경우 이미 10개 가량의 엑스플랫폼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투비소프트는 올해 16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