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 업체 투비소프트가 기업 시장 공략을 위해 또 하나의 카드를 뽑아들었다.
투비소프트는 최근 다이내믹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구성이 가능하고 개발자들이 감성을 쉽게 녹일 수 있도록 설계된 RIA 솔루션 '엑스플랫폼을 출시하고 기업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RIA는 웹에서도 데스크톱 환경과 견줄만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기술로 '플래시'로 유명한 어도비시스템즈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MS도 최근 '실버라이트3'을 발표하는 등 RIA 시장에 물량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런 가운데 투비소프트도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을 앞세워 기업 시장 공략에 주력해왔다.
투비소프트에 따르면 엑스플랫폼은 기업용 RIA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어도비 플래시처럼 런타임이 필요한 버전, 다운로드없이 멀티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에이잭스 버전, 기업용 위젯 버전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50여개의 기업용 콤포넌트를 내장해 OOP(Object Oriented Programming) 기반 개방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개발자가 원하는 콤포넌트를 자체 제작하고 이를 배포, 공유함으로써 개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투비소프트는 엑스플랫폼이 어도비 등 외국 업체들의 RIA 플랫폼보다 속도가 빠르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메모리를 덜 잡아먹는다는 것이다.
감성적 디자인 요소가 강화된 것도 눈에 띈다. 투비소프트의 김영현 상무는 "엑스플랫폼은 툴 및 사용자 테마 지원은 물론 각종 디자인 에디터도 제공해 개발자와 디자이너간 협업 기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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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소프트는 엑스플랫폼 출시와 함께 국내외 RIA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기업 내부시스템에 특화된 마이플랫폼과 새로 선보인 엑스플랫폼을 투톱으로 포진시켜 기업 시장에서 지분 확대를 자신했다.
김영현 상무는 "정식 출시전에 이미 10여개의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면서 "올해의 경우 전년대비 30억원 늘어난 16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