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무부, 삼성·LG 등 ODD반독점 조사

합작회사인 히타치,도시바,소니에 소환장

일반입력 :2009/10/27 16:46    수정: 2009/10/27 18:01

이재구 기자

미국에 광디스크드라이브(ODD)를 수출하는 한일 전자업체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미 법무부가 일본 광디스크드라이브(ODD)제조업체들의 미국내 활동을 문제삼아 소니,히타치,도시바에게 반독점법위반혐의로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소환장은 이들 일본업체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각가 4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한국의 기업들에게도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히타치의 ODD사업부는 한국의 LG전자와 조인트벤처를 설립, 히타치LG데이터 스토리지를 설립했으며, 51%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도시바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51%의 지분을 소유하면서 도시바삼성스토리지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최근 수 개월간 ODD에 대한 반독점법조사를 해왔으며 가격조작, 담합입찰, 시장 나눠먹기 등의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왔다.

미 법무부 대변인은 이번 건에 대해 언급하기를 거부했다.

이번 조사는 미 법무부 반독점법법팀의 반독점법위반에 대한 공격적인 추적을 유지하겠다는 의도의 신호탄으로 읽힌다.

이 조사는 법무부의 컴퓨터용LCD,휴대폰,TV에 대한 가격담합조사에 성공한데 이어 나온 것이다.

당시 조사결과에 따라 2008년2009년에 조사에 연루된 5개회사가 통틀어 6억달러이상의 벌금을 냈다.

히타치와 도시바의 임원들은 각각 그들의 미국내 ODD사업부는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소환장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히타치의 ODD사업부는 한국의 LG전자와 조인트벤처를 설립, 히타치LG데이터 스토리지를 설립했으며, 51%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도시바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51%의 지분을 소유하면서 도시바삼성스토리지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이들 내용은 소니가 “미국법인인 소니옵티아크아메리카의 ODD사업부가 미법무부의 소환장을 받았고 법무부와 미국외부 기관이 ODD경쟁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지 하룻만에 확인됐다. ㅂ하이T는e 기과청바다고 밝힌 지 하룻만에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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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히타치,도시바가 최근의 ODD활동에 따른 수익공개를 거부한 반면, 소니옵티아크아메리카의 모회사인 소니옵티아크는 2007회계년도에 1천400억엔(1조6천8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들의 회계는 소니회계계정과 연계되어 있다.

히타치-LG데이터스토리지는 지난 2005년 24억달러(2조6천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도시바 삼성스토리지는 2004년 설립 첫 해 2천500억엔(3조2천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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