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 우주가 들어왔다. 철학적인 말이 아니다. 우주의 별들을 휴대폰으로 관측하는 시대가 열렸다는 뜻이다.
구글과 애플은 최근 휴대폰용 우주 관측 서비스를 연이어 내놓았다. 북미를 중심으로 이용자 반응이 썩 좋다.
![](https://image.zdnet.co.kr/2009/10/27/IGflCFoVed0rk9NV2lTc.jpg)
우선, 구글은 ‘스타 드로이드’라는 행성 위치 알림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인터넷 연동과 카메라, GPS(위치정보서비스) 기능이 탑재된 휴대폰이라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구글에서 ‘스타 드로이드’ 프로그램을 다운받은 휴대폰으로 밤하늘 행성을 촬영하면, 우주지도를 볼 수 있다. 해당 행성의 이름과 거리 등이 자세히 나온다.
애플은 NASA(미 항공우주국)의 우주 정보 애플리케이션을 아이폰을 통해 제공한다. ‘아이폰을 위한 NASA 애플리케이션(NASA app for iPhone)’이란 이름으로 앱스토어에 지난 25일 등록됐다.
![](https://image.zdnet.co.kr/2009/10/27/ySmTI1L6anYz3qq0Yh79.jpg)
이를 다운받으면 NASA의 별자리 프로젝트와 이미지 정보, 동영상 등을 볼 수 있다. 모두 NASA 우주관제센터가 직접 제작한 자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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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행성을 조사하는 탐사선과 국제우주정거장 위치를 파악하는 것도 허용돼 주목된다. 이는 미 정부가 공개를 꺼려왔던 부분들이다.
NASA 측은 “일반 우주 매니아들을 중심으로 NASA 정보에 대한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며 “아이폰을 통해 NASA 연구를 더욱 알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