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진흥원, 노사관계 상생모델 만들어

일반입력 :2009/10/26 17:08

황치규 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노동조합이 상급노조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IT연맹을 탈퇴하고 공공기관의 노사선진화 및 상생모델 정립에 앞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NIA는 26일 오후 2시 서울 무교동 청사에서 김성태 원장과 김종표 NIA 노조위원장, 남팔근 KADO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화합 공동선언문 채택 및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는 지난 22일과 23일에 옛 NIA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상급노조 탈퇴 여부를 묻는 조합원 총투표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투표에서 전체의 83.1%가 민노총 탈퇴에 찬성했다.

이번 ‘노사화합 공동선언’은 노사간 갈등에 의한 소모적 분쟁을 최소화하고 기관의 경쟁력 강화 및 근로자의 삶의 질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 ‘노사화합 공동선언’은 양 기관 복수노조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더욱 그 의미가 크다. 아울러 향후 공공기관 노사관계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꼽힐 전망이다.

이날 이뤄진 노사화합 공동선언식을 계기로 NIA 노사는 실질적인 노사협력 문화 창출을 위한 ‘노사협력 공동 추진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공동 추진단은 신뢰, 협력, 참여, 성과 등 노사 파트너십의 중요 요소별 실행원리를 기초로 한 노사관계 수준을 진단하며 그 결과를 차년도 노사관계 발전 방안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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