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현 LG전자 부사장 "4분기 더 어렵다"

“4분기 손익은 3분기보단 더 악화될 것”

정도현 LG전자 부사장은 21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4분기 실적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주춤’했던 3분기 LG전자 실적이 4분기엔 더욱 악화될 것이란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것.

이날 정도현 부사장은 “매년 4분기엔 그랬듯이 제품판매량이 줄고, 내년 신제품 출시에 대비하여 재고 물동량 관리에 중점을 둬, 3분기와 비교할 때 영업이익률 악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부사장은 신흥시장을 비롯한 중국, 유럽 등의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차원에서 상당한 진전을 봤지만 시장 점유율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며 스마트폰 연구개발(R&D) 투자와 함께 유통망 정비 등에 투자를 집중적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2분기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본격 접어들었으나 국가별로 온도차가 있다”라며 “북미시장의 높은 실업률과 같이 지역차를 감안해 국가별 성장전략을 새롭게 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