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게임머니 웃돈 얻어주는 환전상 문제”

일반입력 :2009/10/16 09:42    수정: 2009/10/16 09:42

인터넷 고스톱․포커게임 중 특정사이트에서만 하루 평균매출이 10억원을 넘어서고 있으며 불법 게임머니 환전상으로 인해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16일 문방위 소속 이경재의원이 밝힌 NHN의 한게임 매출자료에 따르면 2002년 316억원에서 2008년 3천666억원으로 6년간 11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분기 한게임 매출 1,164억 중 포커, 고스톱 등 웹보드게임 비중은 88%인 1,024억으로 밝혀졌다.

이경재 의원은 “한게임을 운영하는 NHN은 웹보드게임 매출 관련 자료를 지난 2분기부터 비공개로 돌아섰다”라며 “사회적 비판을 피하려 하고 있다. 이는 그린캠페인을 통해 홍보하고 있는 것과는 이율배반적인 행태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실제 돈 1만 원 짜리 아바타를 구입하면 사이버머니 4억을 주는 형식으로 회사에 의해 간접충전가 되고 있다”라며 “문제는 회사에서 판매하는 사이버머니 보다 20~30% 더 많은 5억 8천여만 원을 받을 수 있는 형식으로 음성적 거래(환전상)가 되는 데에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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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머니 환전상이란 게임에서 획득할 수 있는 게임머니를 개인들에게 10%정도의 웃돈을 얻어 중간에서 불법적으로 현금적 이득을 취하는 사람을 말한다.

환전상들로 인해 게임이 본래 목적에서 벗어나 사행성으로 흐르게 하고 있는 주범이라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었다. 게임을 즐기는데 필요한 게임머니를 중간에서 환전상들이 현금으로 사고 팔도록 유도하고 있어 게임 이용자들이 사행성의 길로 빠지게 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