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내년부터 가상화 3.0을 통한 클라우드컴퓨팅 환경 시대를 열어간다. 삼성SDS가 최근 대대적으로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LG CNS도 내년 비전을 밝히는 등 이 시장에서의 치열한 대형 SI들의 접전이 예상된다.
13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한 '어드밴스드컴퓨팅컨퍼런스2009'에서 LG CNS는 내년까지 이기종 시스템간 가상화와 자가 환경관리를 할 수 있는 프로비저닝을 통해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를 본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 'LG CNS의 클라우드컴퓨팅 구축 및 적용사례'를 발표한 송광수 LG CNS 부장은 이같은 클라우드컴퓨팅 로드맵을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LG CNS는 올해를 가상화 2.0, 지난해는 가상화 1.0의 해로 정의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해 가상화 1.0을 통해 처음으로 통합, 가상화와 유틸리티컴퓨팅(UC)를 적용했다. 표준화(SAL) 개발, 운영 자동화를 구현한 것도 지난해다.
가상화 2.0의 해인 올해는 가상화를 확대 적용한다. UC 운영체계도 확대하고 쉐어드 풀 서비스 제공도 본격화한다. 음성과 데이터가 연계된 네트워크 컨버전스, 운영 자동화 연계 솔루션 구현도 올해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LG CNS가 이같이 클라우드컴퓨팅 구현에 높은 관심을 기울이는 까닭은 클라우드컴퓨팅이 향후 기업 생존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 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시장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IDC는 지난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전체 IT 지출규모는 연평균 5% 성장에서 그치는 데 반해 클라우드 관련 지출은 25%로 큰 폭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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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T지출규모는 3천670억달러로 이중 클라우드 투자는 162억달러로 4%에 그쳤다면 2012년에는 4천510억달러로 클라우드 관련 투자는 423억달러, 9%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송 부장은 시스템 구축 경험을 통해 클라우드컴퓨팅을 도입할 때는 위험, 저항 요소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클라우드, 특히 데스크톱 인프라 전환 시 정보 보호와 가용성, 편의성의 보장과 함께 경제성 조직 구성원의 저항 최소화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