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클라우드컴퓨팅 시대에 맞도록 데이터센터(IDC)는 이제 ICC(인터넷 컴퓨팅 센터)로 변환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한 '어드밴스드컴퓨팅컨퍼런스2009' 행사에서 박경석 KT IMO사업본부장은 그린IT와 인프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방향의 클라우드컴퓨팅 데이터센터가 마련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클라우드컴퓨팅의 핵심은 IT자원 효율성으로 IT시스템이 집결된 데이터센터부터 변화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박 본부장은 KT가 새롭게 전환한 데이터센터의 사례를 들어 ICC의 비전을 제시했다. 전원방식 변환, IT시스템 자원의 유틸리티 방식 변환 등 데이터센터도 패러다임 전환에 나서고 있는 것.
KT 데이터센터는 우선 교류(AC)를 직류(DC)로 변환, 과거 100년 동안의 전력공급 패러다임을 바꿔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바꿨다.
DC전원을 통해 운영비용은 65% 절감됐고 전원공급 안정도는 20배 이상 향상됐다. 에너지 사용량은 25% 절략, 공간은 70% 감소되는 효과도 얻었다.
IT시스템 자원은 가상화, 분산처리, 미터링, 표준화 기술 등을 적용 유틸리티 방식으로 바꿨다. 이를 통해 서버효율은 30% 증가, 운영비용절감, 컴퓨팅 효율 향상 등의 성과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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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서버 효율은 500% 이상 향상됐고 전력량도 500%, 네트워크는 최대 42%의 효율이 증가했다는 것이 박 본부장의 설명이다.
박 본부장은 IDC는 과거 10년 동안 전산실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왔다며 이제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는 전산실을 포함한 IT 패러다임을 변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