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작가 야설록의 총괄 지휘 아래 제작 중인 ‘패온라인’이 첫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와이디온라인(대표 유현오)가 제작한 이 게임은 동양판 반지의 제왕이라 불리고 있어 하반기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대 아시아의 영웅담과 신화를 그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패온라인’이 방대하고 탄탄한 시니리오로 무장하고 오는 9일부터 총 3일간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총 5천여개가 넘는 다양한 퀘스트를 비롯해 독특한 전쟁 시스템 등의 콘텐츠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자는 이족과 하족 2종족의 남녀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최대 25 레벨까지 성장시킬 수 있다.
‘패온라인’은 보다 쉬운 게임 조작방식과 인터페이스, 독특한 진법 시스템 등을 적용해 이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쉬운 퀘스트와 내비게이션 시스템

‘패온라인’의 퀘스트는 크게, 전설, 모험, 일반, 의뢰 퀘스트 등으로 구분 된다.
전설, 모험 퀘스트는 게임의 전체적인 시나리오를 한 편의 드라마를 보듯이 일렬로 늘어뜨린 상태에서 진행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시나리오 전체 이야기를 NPC를 통해 풀어나갈 수 있다.
일반 퀘스트는 NPC의 기본적 임무를 수행하는 평범한 내용이다. 하지만 ‘패온라인’에서는 이러한 기본적인 퀘스트 외에도 특정 이벤트를 충족해야만 발생하는 돌발 퀘스트 등 특이한 퀘스트를 준비한 상태다.
전쟁 퀘스트는 일종의 일일 제한 반복 퀘스트다. ‘패온라인’에서는 경험치와 게임머니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사냥을 통해 습득할 수 있는 SP(스킬 포인트) 역시 이러한 반복 퀘스트의 수행으로 좀 더 쉽게 획득할 수 있다.

초보 이용자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보다 쉽게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최근 게임업계 트렌드로 불리고 있다. 이 시스템은 퀘스트 NPC, 진행 경로 등을 자동으로 표시해 주며 게임 내에서 자동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토쟁에서 혼돈의 전장까지
‘패온라인’은 토쟁과 용호쟁, 혼돈의 전장 등 성격이 다른 전쟁 시스템을 도입했다.
우선 토쟁은 쉽게 말해 각 맵의 소유지를 결정하는 전쟁이라 볼 수 있다. 각 맵에는 소유지의 개념이 들어가 있으며 토쟁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는 해당 맵에서 얻을 수 있는 특수 물품을 획득할 수 있다.
토쟁이 레벨 구분이 없는 서바이벌 전투 시스템이었다면 용호쟁은 동등한 레벨대의 이용자가 특정 맵에 모여 승부를 겨루는 시스템이다.
용호쟁을 맵의 중앙에서 종족 간에 전쟁을 치루는 방식이다. 승리한 종족에게는 특정 버프가 주어지게 되며 아이템 제작에 유용하게 쓰일 금강목이 주어진다.
혼돈의 전장은 고대 신전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전쟁터다. 일반 필드의 몬스터보다 강력한 몬스터들이 출현해 이용자와의 협동이 필요한 곳이다.
■극한의 자유도를 경험하라
‘패온라인’에는 캐릭터 직업이 없다. 일반적인 다중접속역할수헹게임(MMORPG)에서는 파이터, 헌터, 매지션, 힐러 등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지만 ‘패온라인’은 다르다.
이용자는 ‘패온라인’이 제공하는 스킬 시스템을 통해 자유롭게 스킬을 익힐 수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스킬을 익히느냐에 따라 탱커가 될 수도, 데미지 딜러가 될 수도, 버프형 캐릭터가 될 수도 있다.

스킬 트리는 크게 불, 물, 땅, 암흑 등의 계열이 있다. 각 스킬별로 독특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
불과 관련된 스킬을 투자하면 공격력이 강해지고 물과 관련한 스킬을 투자하면 명중과 크리가 올라가는 등 스킬 투자에 따라 내 캐릭터의 성향이 결정된다.
처음에는 모든 이용자가 종족을 막론하고 같은 스킬을 배울 수 있지만 전직 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해당 종족의 특수 스킬 트리를 배울 수 있다. 이번 1차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25레벨까지의 한정된 스킬 트리가 공개된다.
■다양하고 독특한 생활형 시스템
‘패온라인’은 수호령시스템, 진법시스템, 학살자현상금시스템 등 다양하면서 독특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수호령 시스템은 변신 시스템이다. 진법 시스템은 이용자간 특정 모양이나 대열을 갖춘 일종의 진 전투 방식을 구현한 것이다.

학살자현상금 시스템은 ‘패온라인’의 PK시스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다른 이용자 캐릭터를 많이 쓰러뜨리면 아이디 텍스트가 빨강색으로 변하게 된다. 게임 내에서는 이러한 이용자를 학살자로 지칭한다.
학살자는 총 10여 단계가 있으며 선량한 이용자의 캐릭터를 많이 쓰러뜨릴 수 록 등급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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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금 시스템은 학살자의 무분별한 자행을 막기 위해 적용된 시스템이다. 선량한 이용자는 학살자에 현상금을 걸 수 있고 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이용자와 학살자간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채집, 아이템 제작, 인첸트, 속성 강화, 경찰 시스템 등등 다양한 시스템들이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