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인기를 어찌할꼬...’
프랑스의 미녀 영부인 카를라 브루니 여사가 개설한 홈페이지가 접속 폭주로 마비됐다. 브루니 여사는 세계적 인기를 또 실감했다.
5일(현지시간) 브루니 여사의 홈페이지 개설 소식이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북, 구글 등에 퍼지면서 프랑스는 물론, 미국과 영국 누리꾼들도 재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결국 이 홈페이지는 개설 반나절만에 먹통이 됐다.
브루니 여사는 급히 올린 서비스 중단 공지에서 “접속할 수 없으니 몇시간 뒤 다시 방문해 달라”고 안내했다.
6일 현재 프랑스 대통령 보좌관실이 나서 서비스를 복구했지만, 언제 다시 다운될지 모를 정도로 방문자 수가 엄청나다고 영국 BBC 등은 전했다.
특히, 홈페이지 언어 버전에 있어서 프랑스보다 영어가 더 느려지면서 영미권 누리꾼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브루니 여사는 홈페이지를 자선 재단과 영부인 생활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했으며, 남편인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친 인터넷 행보에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 5월부터 페이스북으로 온라인 정치를 확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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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영국 텔레그래프는 브루니 여사의 홈페이지에 미셸 오바마 미국 영부인 사진만 있고, 사라 브라운 영국 총리부인 사진은 없다고 불만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베르사체와 아르마니 모델 출신인 브루니 여사는 지난해 사르코지 대통령과 80일간 열애 끝에 결혼하면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