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와 포스콘이 합병을 검토중이다. 30일 포스데이타는 거래소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포스콘과의 합병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포스데이타는 "검토중이긴 하나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포스데이타와 포스콘 합병설은 소문으로 떠돌았다. 그러나 포스데이타가 공식적으로 합병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데이타와 포스콘 합병은 포스코그룹 시너지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는 IT서비스 회사인 포스데이타와 설비자동화 관련 제품을 공급하는 포스콘이 합병하면 신사업 발굴이 더 용이한 구조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데이타는 이날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포스데이타는 최근 실적이 부진한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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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처음으로 787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3천843억원으로 전년도 3천652억원으로 증가했으나 적자행진은 올해 상반기까지 계속됐다.
포스데이타는 급기야 지난 7월 투자성과를 제대로 거둬보지 못한 채 와이브로 사업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