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DDoS 방어장비 CC인증 획득

일반입력 :2009/09/29 13:22

송주영 기자

LG CNS(대표 신재철)는 DDoS(분산서비스 거부) 방어장비인 ‘세이프존 XDDoS’가 국가정보원 IT보안인증사무국으로부터 정보보호제품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 최고 등급인 EAL4 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LG CNS는 이번 국정원 CC인증 획득으로 DDoS방어 별도지정제품과 다르게 모든 국가, 공공기관에 DDoS 장비를 바로 납품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국정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DDoS대응장비 별도지정제도는 ‘7ㆍ7 사이버 대란’으로 DDoS 장비를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CC 인증을 한시적으로 유예한 제도다. 현재 국내외 11개 제품이 별도 지정을 신청한 상태다.

이번에 CC인증을 받은 세이프존 XDDoS 제품은 고성능 처리가 가능한 하드웨어 일체형 제품이다. 최대 초당 2기가비트 성능을 처리하는 2000모델 2개와 4기가비트를 처리하는 4000모델 3개 등 총 5개 제품이다.

특히 총 5개의 방어장비를 동시에 인증 받음으로써 향후 고객의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고객의 제품 선택권을 높였다. 다양한 기능을 적용해 효과적인 보안 관리도 가능하다.

LG CNS는 자체 개발한 DDoS공격대응 전용엔진을 세이프존 XDDoS에 탑재했다. DDoS공격 시 유입되는 대용량 트래픽을 성능 저하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네트워크 행위 분석인 NBA공격대응 메커니즘을 채택해 자동으로 유해 트래픽에 대한을 차단할 수 있으며 ‘딥 패킷 인스펙션(DPI)’ 기능으로 모든 콘텐츠의 내용을 확인 및 분석해 보안 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 인터넷전화(VoIP) 보안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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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웅규 LG CNS 보안사업담당은 “대부분의 해외업체는 아직까지 CC인증에 대한 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국정원 CC인증을 통해 향후 국가 DDoS 방어 체제 구현에 기여함은 물론 국내 제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국내 DDoS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가ㆍ공공기관은 내년 9월부터 CC인증을 획득한 DDoS 대응 제품만을 도입할 수 있으며 행정안전부는 다음달 초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가 주요 공공기관에 DDoS 방어장비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