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온라인판은 28일(현지 시간) 차이나유니콤이 내달부터 5천위안(87만원)에 아이폰을 판매한다고 보도했다.

차이나유니콤은 가입자수 기준으로 중국에서 두번째로 큰 이동통신사이다. 중국 최대 이통사는 차이나모바일이다.
차이나유니콤은 지난 8월 애플과 아이폰을 중국 지역에 3년간 공급한다는 계약을 맺었다. 차이나유니콤은 서비스 패키지에 따라 월 이용료가 126위안(약 2만2천원)에서 886위안(약 15만5천원)인 8가지 요금제를 아이폰용으로 내놨다.
아이폰 출시는 차이나유니콤이 내달 1일로 예정한 3세대(3G) 네트워크 공식 출범일과 일치한다. 아이폰은 애플 소매점 및 차이나유니콤 대리점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차이나유니콤은 애플 앱스토어와 유사한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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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유니콤은 아이폰 출시를 통해 차이나모바일에 타격을 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차이나모바일 또한 현재 애플 측과 아이폰 공급을 둘러싼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유니콤은 또한 오는 12월부터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4천500위안)을 판매할 예정이다. 차이나유니콤은 현재 향후 몇달 내 3G 단말 여러대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