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전자세금계산서 시장 공략

일반입력 :2009/09/24 15:02

송주영 기자

SK C&C(대표 김신배) 가 세무사회 전산 법인 한길TIS(대표 김경수)와 손잡고 전자세금계산서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 C&C와 한길TIS는 지난 23일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한국세무사회관에서 SK C&C 김신배 부회장과 한길TIS 김경수 대표이사,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회장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24일 발표했다.

업무 협약에 따르면 SK C&C는 한길TIS의 전자 세금계산서 시스템 구축, 운영 파트너로 참여하며 향후 세무서비스 관련 산업에서의 공동마케팅과 제휴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SK C&C는 업무 협약을 계기로 한길TIS에 대한 자본 투자를 통해 경영 파트너로도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 C&C는 한길TIS의 주주로 참여해 전자 세금계산서 시장 진출 외에 컨설팅, 시스템 통합 구축, 아웃소싱 사업 기회 창출 및 지분투자를 통한 배당 수익, 사업협력 관계 강화 등의 부가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기업간 세금계산서 작성, 보관 등 거래 제반 비용의 절감과 허위(세금)계산서 수수행위 차단을 위해 종이 세금계산서 대신 국세청으로 실시간 통보되는 전자 세금계산서 제도를 시행키로 한 바 있다. 내년부터는 법인사업자의 전자세금계산서 도입이 의무화된다.

전자세금계산서 제도 도입으로 전자 세금계산서 발생, 수신 알림 서비스, 세무신고 서비스, 세무조정 서비스 등의 전자 세금계산서 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SK C&C 김신배 부회장은 “기존 세무사회 조직 네트워킹 역량을 가진 한국세무사회와 서비스 제공 기술 역량을 보유한 SK C&C와의 전략적 제휴로 전자 세금계산서 뿐 아니라 향후 세무, 경영 정보의 고부가가치 정보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고 세무서비스 시장에서 추가 수익을 창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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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TIS는 전국적으로 8천200여명의 세무사를 회원으로 둔 한국세무사회가 전자 세금계산서 도입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세무사의 위상, 업무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소속 세무사 4천700명으로부터 30억원을 출자 받아 지난 21일 세운 세무사회 전산사업 법인이다.

전자 세금계산서 발급 관련 사업, 급여관리 및 4대 보험 관련 사업, 세무회계 관련 정보제공 및 컨설팅 사업, 세무회계 관련 프로그램 개발 사업, 조세 관련 정부 위탁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