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신형 잉크젯프린터 출시…"레이저보다 세다"

일반입력 :2009/09/22 15:22    수정: 2009/09/22 18:17

류준영 기자

한국HP(대표 스티븐 길)가 신형 잉크젯 프린터를 앞세워 소기업과 개인 사용자 시장에서 저가형 레이저 프린터와의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한국HP는 22일 오전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격 대비 성능에 초점을 맞춘 신형 잉크젯 프린터 'HP 오피스젯 시리즈' 6종을 발표했다.

한국HP에 따르면 'HP오피스젯 시리즈는 ▲ 레이저 프린터 대비 장당 출력비 50% 이상 절감 ▲ 유무선 네트워킹 기능 ▲ 분당 최대 35장 흑백 출력 및 34장 컬러 출력 ▲ 자동 양면 출력기능을 통한 용지 절약 기능이 특징이다.

특히 이날 발표된 신제품중 에너지스타(Energy Star) 인증을 받은 ‘HP 오피스젯6000 프린터’는 동급 레이저 프린터보다 장당 출력 비용 및 에너지 사용량을 40%까지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지비용 절감을 원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HP오피스젯6500 복합기'의 경우 홈오피스 사용자와 소기업들이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고속 출력 및 유무선 네트워킹 기능을 제공한다.

'HP 오피스젯 7000 와이드 포맷 프린터'는 소규모 기업에서 프린터로도 유인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엽서부터 포스터 크기에 이르는 다양한 인쇄물을 출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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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오피스젯 6000시리즈' 상위 버전인 'HP 오피스젯 프로 8000 시리즈'의 경우 염료방식을 채택했던 기존 잉크젯 프린터와는 달리 안료방식을 채택, 습기에 의한 잉크 번짐을 최소화했다. '오피스젯 프로 8500 복합기'는 최대 분당 11장의 컬러 출력이 가능하다. 레이저급과 유사한 속도란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날 발표회에서 한국HP 김상현 전무는 임직원 5~19명 정도의 소규모 기업이 '오피스젯 프로'제품을 사용할 경우 3년 사용시 최대 300만원까지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레이저가 잉크젯보다 내구성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테스트 결과 ‘오피스젯 프로 8000 프린터’가 경쟁사 레이저 제품보다 고장도 없고 급지 오류도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