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프린터도 SW·서비스 시대"

일반입력 :2009/09/15 08:44

황치규 기자

휴렛패커드(HP)가 하드웨어와 소모품에 주력했던 프린터 사업 전략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하드웨어와 소모품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관리 서비스에도 전력을 전진배치시켰다.

HP는 14일(현지시간) 프린트 하드웨어 및 SW 관리를 담당하는 전담 조직인 매니지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스 사업부를 출범시키고 기업내 프린터 관리 사업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출범한 매니지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스 사업부는 복사기, 프린터, 스캐너 등 기업에서 분산된 하드웨어를 통합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 및 프린팅 비용을 절감시킨다는 전략이다.

HP가 관리 서비스 시장을 주목하는 것은 프린터 시장에서 떠오르는 성장 영역이기 때문이다. HP는 연간 프린팅 시장 규모가 1천21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중 하드웨어가 640달러, SW와 서비스는 570억달러 가량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