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디지털TV 보급률이 47.9%로 미국, 영국, 일본 등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안형환 의원이 제출한 '주요국 디지털TV 보급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TV보급률은 한국이 6월말 현재 47.9%로 미국(96.4%), 영국(88.2%), 일본(60.7%) 등에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남(32.5%), 대구(33.3%), 충북(36%)을 포함, 11개 시·도의 디지털 TV 보급률이 50%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급률이 50%를 넘긴 곳은 서울(52.2%), 울산(56.5) 등 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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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디지털 전환을 앞둔 방송사의 준비는 상당 부분 진척된 것으로 알려졌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를 포함해 63개 방송국의 디지털 전환율은 100%에 달했다. 또 별도의 수신 장치를 필요로 하는 고화질(HD)방송 편성비율은 54.86%을 기록했다.
안 의원은 우리나라 디지털TV 보급율은 2007년 23.5%에서 지난 6월말 현재 47.9%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2012년 아날로그방송 종료 후에도 국민들, 특히 저소득층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구체적인 지원대상 및 방법 등을 시급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