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오라클에 인수된 IMDB(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타임스텐이 오라클 11g DBMS 기능을 대폭 차용한 오라클 제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8일 한국오라클은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IMDB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품의 기능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최창남 한국오라클 본부장은 "이번 신제품은 기존 오라클 디스크 기반 DBMS를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별도의 기술 습득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오라클 디스크 DBMS를 기반으로 한 IMDB 사용자층을 확대하겠다는 오라클의 전략이 신제품에 그대로 반영됐다.
이 제품은 리얼애플리케이션클러스터(RAC) 등 오라클 디스크 DBMS의 기능을 추가하는 등 인수된 이후 이제까지 출시된 타임스텐 IMDB 중 오라클 DBMS와 가장 많이 닮아 있다.
제품 버전도 바뀌었다. 그동안 타임스텐은 5버전이 출시되던 당시 오라클에 인수된 이후에도 6, 7 등 자체 버전 체계였다. 이번 제품부터는 11g로 오라클 버전 체계를 따르게 된다.
기능을 살펴보면 이번 제품에서는 오라클 RAC 기술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인 클러스터웨어와 재해복구 지원 기능의 데이터가드 등의 소프트웨어가 탑재됐다.
PL/SQL, 오라클 콜 인터페이스(OCI) 등의 기능도 추가됐다. 한국오라클에 따르면 특히 PL/SQL의 지원 기능은 오라클 DBMS의 점유율이 높은 국내의 요구로 이번 제품 신기능에 포함됐다.
홍영훈 한국오라클 임베디드사업부 컨설턴트는 "디스크용 DBMS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타임스텐에서 이용하기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을 재개발해야 했다"면서 "국내 사용자들은 PL/SQL 지원 기능을 요구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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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타임스텐은 표준화된 오픈 데이터베이스 컨넥티비티(ODBC), 자바 데이터베이스 컨넥티비티(JDBC)만을 지원했다.
IMDB 시장은 디스크 DBMS와는 달리 국산 제품의 점유율이 높았다. 이 시장에서 한국오라클은 오라클의 디스크 기반 DBMS 시장을 바탕으로 한 IMDB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한국오라클 홍 부장은 "이번 신제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