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30일부터 네이트와 싸이월드가 하나의 메인페이지로 통합될 전망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공지를 통해 네이트와 싸이월드의 메인페이지를 단일화한 ‘커넥트 메인’ 페이지를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커넥트 메인 페이지 신설로 양 사이트간 아이디 연동은 물론, 네이트온 버디와 싸이월드 일촌간 네트워크 연계, 도토리 결제시스템 연계 등 보다 혁신적이고 편리한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 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커넥트 메인’은 검색, 뉴스, 지식 등 포털 서비스(네이트)와 미니홈피, 블로그, 클럽, 선물가게 등 SNS형 서비스(싸이월드) 영역으로 분리되어 운영된다.
이용자들은 커넥트 메인을 통해 싸이월드 일촌과 네이트온 버디들의 활동 내역이나 로그인 상황 등을 체크할 수 있다. 네이트온에서 SMS를 보냈던 주소록 정보 등도 제공돼 포털 사상 처음으로 ‘유무선 지인네트워크 통합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메인페이지 단일화는 SK컴즈가 최근 선보인 네이트커넥트와 앱스토어 등 신개념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제공한다.
다양한 외부 사이트에서의 활동내역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네이트커넥트’와 오는 9월말 일반에 공개되는 ‘앱스토어’ 등 SK컴즈의 혁신 서비스들은 네이트와 싸이월드 기반을 동시에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활동 내역을 한 곳에서 관리하는 ‘커넥트 메인’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게 된 것.
도토리의 활용도도 높아진다. 과거에는 도토리로 싸이월드의 디지털아이템만 구매할 수 있었지만 향후 게임 등 외부 사이트의 디지털 아이템 구매가 가능해지도록 사용성이 확대된다.
SK컴즈는 SNS와의 연계를 통한 포털 역량 강화 뿐 아니라, 음악검색, 시맨틱검색, SNS연계 검색 등 10월부터 다양한 신규 검색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하여 포털 내 검색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기존의 네이트와 싸이월드 이용자들은 원래 이용하던 아이디 그대로 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디 연동을 신청하면 하나의 아이디로 새로워진 검색 등 양쪽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SK컴즈는 현재 네이트와 싸이월드를 중복 이용하는 이용자가 1700만에 달하기 때문에 이번 원프론트 정책이 이용자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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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주형철 대표는 "이번 개편의 방향은 두 사이트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원프론트 페이지를 구축하여 기존 싸이월드와 네이트의 서비스를 존속시키면서도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SK컴즈는 수년간 새로운 서비스가 부재했던 포털 시장을 혁신할 새로운 생각에 주목하고 있으며 서비스나 포털 중심이 아니라, 이용자 중심에서 개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모아 한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원프론트 서비스의 관문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