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M&A펀드 27일 공식 출범

소프트웨어 분야 M&A 전문펀드가 27일 공식 출범한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육성 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SW M&A펀드')란 법인명으로 설립된 이 펀드는 사모투자펀드(Private Equity Fund, PEF) 방식의 펀드다.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출자, 전체 42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SW M&A펀드'는 기업은행과 SK증권이 공동으로 운용하며 정부가 최초 자본금을 출자한다. 우정사업본부, 소프트웨어공제조합, 과학기술인공제회, SK C&C 등이 공동 참여한다

한국 모태펀드 30억원, 공동 펀드 운용사인 기업은행 151억원, SK증권 49억원, 이외 투자가로 소프트웨어공제조합 100억원, 우정사업본부 50억원, 과학기술인공제회 20억원, SK C&C 20억원 등이다.

이 펀드는 소프트웨어 기업간 M&A 활성화를 통해 대형화, 전문화된 소프트웨어 기업 육성과 산업구조 선진화를 위해 설립됐다. 결성금액의 60%이상을 소프트웨어 기업간 M&A를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펀드는 한 기업당 50억~100억원 규모가 지원되며 투자기간은 5년 이상이다. 초기 3년간 투자하고 가치가 제고되면 2년이 연장된다.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패키지 소프트웨어 업체를 선정해 동종업체나 연관․보완 업체간 M&A를 촉진시키도록 활용한다.

기술력과 시너지를 제고해 분야별 선도그룹을 육성하고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마케팅 능력이 우수한 업체의 M&A를 지원해 해외 수출기반 글로벌 대표기업을 육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식경제부 임채민 차관은 "M&A펀드가 소프트웨어 기업간 M&A를 촉진시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구조를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형화․전문화된 소프트웨어 기업 육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