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와이브로 보다는 LTE'

유럽위원회, 'LTE어드밴스드'에 2천500만달러 투자

일반입력 :2009/08/20 09:28    수정: 2009/08/20 09:30

김효정 기자

유럽이 4G 이동통신 표준으로 LTE(롱텀에볼루션)를 지원하고 나섰다.

씨넷뉴스에 따르면, 유럽위원회가 4G 휴대폰 규격인 'LTE어드밴스드' 연구개발에 1천800만유로(약 2천500만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LTE어드밴스드는 기존 LTE를 확장한 것으로 최대 1Gbps의 전송 속도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술. 이는 국제표준화기구의 하나인 3GPP가 ITU-R(국제전기통신연합 무선통신부문)의 4G 통신 규격으로 제안하고 있는데, 또 다른 표준화기구 IEEE가 지원하는 '모바일와이맥스'와 경쟁 관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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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위원회는 다음달 중 관련 프로젝트 그룹과 협의를 통해, 내년 1월부터 LTE어드밴스드의 연구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재 유럽 시장에서는 핀란드, 독일, 노르웨이, 스페인, 스웨덴, 영국 등지에서 LTE 시범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 상용화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