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토크, 소셜미디어의 미래를 말한다

소셜 미디어의 미래를 조망해보는 국제 컨퍼런스인 '블로그토크(BlogTalk) 2009'가 다음달 15~16일 양일간 제주 하이야트 리젠시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올해로 여섯번째인 이번 행사는 2003년부터 매년 유럽과 호주 등지에서 열렸고 올해는 서울대 치과대학 김홍기 교수팀 주관으로 아시아 지역에선 처음 개최된다.

블로그토크는 인터넷 기반 사람간 커뮤니케이션 도구에 관심을 가지고 메신저, 블로그, 태그 및 폭소노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에 관심있는 학계 및 업계 연구자들이 만나 의견을 주고 받는 행사. 올해는 미국 하버드대 버크만센터 아이작 마오(Mao) 박사와 오마이뉴스 창립자인 오연오 대표가 주제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마오 박사는 중국 최초의 메타 블로그인 CNBlog.org를 만들었고 중국 인터넷 개방을 위해 다양한 인터넷 공개 기술을 지원하는 소셜브레인 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클라우드 인텔리전스라는 주제로 웹을 통해 지성을 공유하는 새로운 사회 생태계에 대해 발표한다.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 '시민 저널리즘의 미래'라는 발표를 통해 다양한 소셜 미디어의 미래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최근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트위터의 새로운 대화 방식(Andrew Long 교수, 뉴질랜드 Otago대), 실시간 소셜 검색의 미래(박종현 교수,서울대), 의미 기반 트위터 메시지 분석 결과(Matsuo Yutaka 교수, 동경대)에 대한 내용도 소개된다.

한국 소셜 웹 트랙에서는 다음 블로거뉴스, NHN 텍스타일, 구글코리아 텍스트큐브닷컴 등 국내 소셜 웹서비스 현황 및 향후 방향도 선보일 예정이다.

2003년 처음으로 블로그토크를 주도한 소셜웨어의 토마스 버그가 진행하는 소셜 미디어의 미래에 대한 패널 토의도 주목할하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행사를 주관하는 서울대 김홍기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인해 인터넷이 미디어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블로그토크 행사를 통해 소셜 서비스 및 미디어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것인지 예측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