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1시 42분 향년 86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폐렴으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후 집중치료로 인해 증세가 호전돼 22일에는 일반병실로 옮겼다. 그러나 하루 뒤 폐색전증이 발병하면서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채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되지 못했다.
공식적인 사인에 대해 박창일 신촌 세브란스 병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최초 폐렴으로 입원했지만 급성호흡곤란 및 폐색전증으로 발전했다며 결국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인해 심폐가 소생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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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비서실장은 “임종은 부인 이희호 여사를 비롯해 세 아들 홍일, 홍업, 홍걸씨와 비서실 및 경호실 관계자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구체적인 장례절차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유족과 상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영안실은 신촌 세브란스 병원 특 1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