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들을 위한 이색가전 '인기'

일반입력 :2009/08/16 12:52

이장혁 기자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5가구 중 1가구는 '1인 가구'일 정도로 싱글족들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서울의 1인 가구 증가율은 지난 5년간 무려 34%가 증가했다고 한다.

이렇게 싱글 가구들이 늘면서 싱글들을 위한 가전 판매량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싱글들의 삶을 윤택하고 풍족하게 해주는 이색가전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싱글들을 위한 이색가전의 대표적인 특징인 간단한 사용법과 미니멀한 사이즈로 주로 원룸이나 작은 자취방의 공간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 또 혼자있는 집안의 인테리어에를 책임지기에도 충분한 디자인도 눈길을 끌고 있다.

옥션 가전 담당 김문기 CM은 싱글들을 위한 이색가전 구매자는 대부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며 특이한점은 여성보다 남성들에게 더 인기를 얻고 있다며 간단한 조작법과 아담한 디자인으로 공간효율성을 높인 것이 이색가전의 인기 요인이라고 전했다.

화려한 싱글로 힘찬 하루를 살아가는 싱글들을 위한 이색가전을 소개한다.

도망치는 알람시계 ‘클라키’는 제품의 양 옆에 바퀴가 달린 것이 특징이다. 설정해 놓은 시간에 알람이 울리면 시계가 움직이면서 잠을 깨운다.

버튼 설정으로 시계가 도망 다니는 시간을 설정할 수 있으며 LED 표시창으로 쉽게 시간을 확인 할 수 있다. 가격은 1만9백원.

한일 ‘헬로키티 샌드위치 메이커’는 바쁜 직장인들의 간단한 아침식사를 책임 질 수 있는 제품이다.

조리열판에 간단히 준비된 음식을 넣고 전원을 연결 하면 따끈따끈한 샌드위치나 주먹밥, 핫케이크 등을 만들 수 있다. 아침 시간이 부족한 경우 식빵에 잼을 발라 토스트기로 사용할 수도 있다. 가격은 3만원.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한 제품도 인기다. 노스키토 ‘모기박멸기’는 강한 빛으로 모기를 유인해 잡을 수 있는 제품이다.

빛으로 모인 모기들을 프로펠러로 사용해 본체로 흡입시켜 해충을 박멸한다. 화학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며 어린이들이 있는 집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2만 2천원.

본격적인 장마철에 사용할 수 있는 ‘미니제습기’는 옷장, 신발장 등의 밀폐된 공간의 습기를 제거해 곰팡이, 세균 등의 번식을 막아준다.

120cc 용량으로 습기를 많이 흡수하면 표시창이 푸른색에서 핑크색으로 변해 재생시기를 알 수 있다. 재생 시에는 전기코드를 10시간 가량 꽂아두면 표시창의 색깔이 푸른색으로 변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만 4천800원.

귀차니즘이 몸에 밴 싱글들에게 알맞은 제품도 있다. 귀차니스트를 위한 안경 ‘프리맨클래스’는 침대에 누워서도 고개를 들지 않고 TV, 책 등을 볼 수 있는 제품이다.

60g의 무게로 편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반경 5미터 이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귀차니스트뿐만 아니라 몸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환자들이 사용하기에도 좋다. 가격은 3만 6천원.

와이셔츠 한 벌, 양말 하나가 아쉽다면 미니세탁기를 추천한다. 크린메이트 ‘미니세탁기’는 최대 용량 2kg의 제품으로 가벼운 의류를 손쉽게 세탁할 수 있다.

소형, 경량 사이즈로 운반이 용이하고 사용하는 물도 적어 절전, 절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세탁기에 물과 세제를 넣고 전원을 꽂은 후 세탁속도, 시간을 설정하면 된다. 가격은 3만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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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전자의 ‘가스 누설 감지기’는 싱글들의 안전을 책임져 준다. 이 제품은 가스가 누설 될 경우 설정된 경보농도에 도달하면 센서가 경보음을 울려 위험 을 알려준다.

가스 시설로부터 4m 이내에 설치해야 하며 양면테이프, 글루겐 등으로 간단히 설치할 수 있다. 가격은 1만 6천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