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日 포르노업체, 韓네티즌 수천명 고소

일반입력 :2009/08/13 08:58    수정: 2009/08/13 09:00

김효정 기자

미국과 일본의 포르노업체 50여곳이 자사의 영상물을 인터넷에 상업적 유포한 혐의로 한국의 네티즌들을 고소했다고 연합뉴스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미·일 업체들이 저작권 관련 위탁업체를 통해 자사의 영상물을 파일 다운로드 사이트에 올려 돈을 받은 '헤비 업로더'의 ID 1만개에 대해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한 네티즌이 여러 개의 ID를 사용하는 경우를 고려했을 때, 이번에 고소된 네티즌들은 수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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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고소를 진행한 위탁업체는 "현재 10만건의 불법 다운로드 건수를 확보한 상태로 향후 계속 고소할 계획"이라며, "네티즌 뿐 아니라 이를 방조한 다운로드 사이트 80여곳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피고소인이 미성년자일 경우 선도차원에서 고소를 취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