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말 또는 내년초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애플표 태블릿PC가 넷북 시장은 뒤흔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시장 분석 업체 파이퍼 제프레이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표 태블릿PC는 내년초 선보일 예정으로 내년에만 200만대 가량 판매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은 이를 통해 12억달러의 추가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표 태블릿PC는 아이팟터치와 유사하면서도 화면 크기는 확대된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를 장착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아시아 부품 업체들은 이와 관련해 애플로부터 주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애플표 태블릿PC 운영체제(OS)로는 아이폰에 탑재되는 OS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는 사용자들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팟터치와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사고팔 수 있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앱스토어는 현재까지 15억회 이상의 다운로드가 이뤄졌다. 올라와 있는 애플리케이션수도 6만5천개가 넘는다.
애플 태블릿PC는 전차책 리더기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를 통해 애플은 아이튠스 서비스에서 전자책을 판매하는데 있어 상당한 탄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전자책 시장에서 킨들을 앞세운 아마존과의 경쟁도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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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태블릿PC의 가격은 600달러선이 유력하다. 또 웹브라우저, 이메일, 미디어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런만큼 애플이 선보일 기기는 넷북이 아니더라도 다른 업체 넷북 제품들과 일대일 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넷북으로 불리는 500달러 이하의 저가형 노트북 시장은 전체 PC 시장의 감소세속에서도 올해 두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블루오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