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은 KT가 출시할 다양한 스마트폰 중의 하나일 뿐이다. 너무 지나치게 말이 오가는 것 같다"
김연학 KT CFO(전무)가 7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아이폰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부터 KT는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 국내 출시를 시도해 왔다. 그러나 국내 출시조건이 맞지 않는 등 애플과의 협상이 지연되면서 올 하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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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KT는 오는 11월 모바일 오픈마켓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함께 전략 스마트폰을 준비 중이다. 이 스마트폰은 3G와 와이브로를 동시에 지원하는 DBDM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해 KT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제품이다.
김 전무는 "아이폰이 국내 출시될 경우, 스마트폰 활성화 계기를 만들 것이며 무선데이터의 가입자당매출(ARPU)도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러나 출시를 해도 KT 스마트폰 라인업의 하나일 뿐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