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모니터 LCD 월 400만대 돌파

노트북·모니터용 LCD 모두 400만대 판매고 달성

일반입력 :2009/08/06 11:46    수정: 2009/08/06 11:52

류준영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가 모니터용 LCD 패널 판매에서 업계 최초로 월 400만대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노트북용 LED 패널 400만대 판매성과에 이은 실적으로 IT제품용 LCD 시장서 LG디스플레이의 위상이 한층 더 강화됐음을 의미한다.

모니터용 LCD 패널 7월 판매는 약 420만대에 이르렀고, 이는 세계적인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75% 증가한 기록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올해 3월 LG디스플레이는 월 판매 30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불과 4개월만인 지난 7월 100만대 이상의 추가 판매성과를 달성했다. 이에 관해 LG디스플레이는 “수요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 투자 및 적기 공급능력 확보와 제품 프로모션 등이 종합적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하반기 전세계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시장 변화에 대한 예측자료를 기반으로 4월에 준공한 6세대 추가라인(P6E)의 투자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때문에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고객사의 주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

또한 프리미엄 시장 확장에 맞춰 LED 백라이트, 16대 9 와이드를 앞서 채택하고, 광시야각 기술을 이용한 하이엔드 제품을 적기 개발했으며, 영업조직을 해외로 전진 배치해 고객 밀착 관리에 주력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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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이날 사내 이메일을 통해 “앞으로도 고객의 성공에 필요한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근거리에서 밀착 지원하는 데 더욱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모니터 시장은 올해 1억5천842만대에서 2011년 1억7천686만대의 고속 성장을 이어가 2013년에는 2억대를 돌파한 2억411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