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2분기 사상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고 지난 1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는 16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2분기 매출 4조8천905억원, 영업이익 2천1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33% 늘어난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매출 증가는 LCD 시장 호전을 예측한 8세대 신규라인(3월), 6세대 추가라인(4월)의 양산가동이 적기에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최근 LCD 시장은 시장 호조로 평균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2분기 평방미터당 평균 판가(ASP/㎡)는 전분기 대비 11% 상승한 739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 LG디스플레이는 전분기 대비 5%의 원가절감(평방미터당 매출원가, 달러기준)을 달성함에 따라 분기 흑자전환을 이뤘다.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은 “신규라인의 적기 양산가동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분기 최대매출과 흑자전환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4천11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 2분기에 다시 흑자로 전환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8천892억원과 대비해서는 7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분기 2천550억원을 기록했던 데 반해 2분기에는 3천2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년동기 7천595억원과 비교해서는 60%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