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가 프로젝터로 변신

니콘, 프로젝터 결합형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신제품 선봬

일반입력 :2009/08/05 10:03

류준영 기자

모바일 프로젝터를 최초 탑재한 콤팩트 디지털카메라가 나왔다.

4일 니콘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프로젝터를 통해 즉석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 신제품(제품명: 쿨픽스 S1000pj)를 내달 출시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터 렌즈는 제품 정중앙에 탑재됐으며, 투사 거리는 2m내 거리에 스크린이나 흰 벽면만 확보되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투사된 화면의 크기는 대략 5인치에서 40인치까지 확대시킬 수 있으며, 밝기는 LED광원을 통해 최대 10루멘 정도다.

프로젝터 사용시 배터리 연속 재생시간은 약 1시간 정도며, 자체 스피커가 탑재돼 있어 별도로 외장 스피커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

다만, 이 제품은 노트북이나 DVD플레이어와 같은 다른 재생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입력단자는 지원되지 않는다.

제품의 크기(99.5×23×62.5mm, 폭×깊이×높이)는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와 비슷하며 무게는 약 155g으로 휴대가 간편하다.

카메라는 1천239만 화소와 1/2.3인치 CCD를 채용했다. 렌즈는 F3.9~5.8로 다소 어두운 편이며, 동영상은 최대 640*480 해상도를 지원한다.

카메라의 액정 모니터는 2.7인치 23만 화소를 지원하며, 밝기 조절 기능이 탑재돼 있다. 내장메모리는 36메가바이트(MB)며, 확장성을 위해 SD/SDHC 카드 슬롯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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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부가기능으로 최대 12명 이상의 '얼굴인식' 기능과 웃는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해 촬영하는 '스마일 모드', 자동으로 피부를 매끄럽게 보정해주는 ‘부드러운 피부 효과’ 등이 지원돼 예쁜 인물 사진을 촬영에 적합하다.

이 제품의 국내시장 판매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미국과 일본시장서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기본 패키지의 판매가는 5만2천엔(한화 60만원대)으로 책정될 계획이며, 촬영 및 프로젝터용 액세서리인 스탠드와 리모컨은 별도 구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