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DSLR같은 콤팩트 디카 출시

일반입력 :2009/06/10 12:02

류준영 기자

삼성디지털이미징이 전문가용 DSLR(디지털일안반사식) 카메라의 수동 촬영 기능을 지원하는 하이엔드 디지털카메라 신제품(모델명: 블루 WB1000)을 10일 출시했다.

이 제품의 특징은 노출과 측광, 색의 온도, 셔터속도, 초점영역 등을 사용자가 직접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을 더했다. 때문에 사용자의 취향에 따른 더욱 자연스럽고 심도 깊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52만 고화소의 3인치 대형 AM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스크린을 채용, 일반 LCD 액정보다 훨씬 선명하고 빠르게 촬영한 사진을 볼 수 있다.

게다가 24mm 초광각 렌즈를 통해 더욱 넓은 화각을 제공한다. 이 덕에 가까운 부분은 더 가깝게 먼 부분은 더 멀게 보이는 원근감이 향상돼 깊이 있는 사진 연출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품 핵심구성은 1220만 화소, 광학 5배줌 슈나이더 렌즈, 광학식과 전자식의 듀얼 손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했으며, 720p HD급 동영상도 촬영할 수 있게 설계됐다.

별도로 판매되는 크래들에 탑재된 HDMI 단자를 통해 대형 화면에서 화질의 손실 없이 고화질 사진과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WB1000은 또한 11가지 장면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스마트 오토', '뷰티샷', '스마일샷', '얼굴인식', '눈깜박임 검출' 등을 지원해 조작이 서툰 초보자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디지털이미징 황충현 상무는 신제품 WB1000은 DSLR의 수동 기능과 선명한 AMOLED 등의 최고 사양은 물론 스타일리시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갖춰 성능과 스타일 모두를 원하는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기획한 제품이다라며 상반기 최고 사양을 갖춘 WB1000으로 히트 제품인 WB500의 명성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품은 블랙과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판매가는 은 54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