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그린IT로 연간 7천만원 비용절감 기대

일반입력 :2009/07/26 14:13

송주영 기자

관세청(청장 허용석)은 에너지 효율화·환경보호 실천 등 관세행정의 그린IT실현을 위해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접목한 그린컴퓨팅 운영체제를 도입한다고 26일 발표했다.

관세청은 그린컴퓨팅 운영체제에 사용된 지능형 전력망, 스마트 그리드 기술은 업계에서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개발 보급 단계에 있는 신기술로 공공기관에서는 관세청이 처음으로 도입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관세청에서는 그린컴퓨팅 운영체제 도입을 위해 지난 4~5월까지 약 1개월간 시범운영을 실시해 타당성 여부를 실시했다.

시범실시 결과 관세청에서 운용중인 컴퓨터(약 4천대)에 적용할 경우 1년에 약 7천만원의 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입시 소요되는 약 7천만원의 예산을 1년안에 충당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후 절감액은 연차적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세청의 그린컴퓨팅 운영체제는 관세청과 산하세관의 모든 컴퓨터에 대해 일정기간 미사용시 강제휴면 또는 강제종료 하는 방식으로 전원을 관리하는 것. 에너지의 효율을 높이며 아울러 환경보호에도 이바지 하고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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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관세청에서는 앞으로 업무시간중 회의 등으로 인한 공석 및 점심식사 시간의 경우 20분이상 컴퓨터 미사용시는 강제휴면 처리한다. 퇴근과 저녁식사(오후 6시이후)의 경우 컴퓨터 미사용 1시간 경과시는 강제로 전원을 종료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금번 그린컴퓨팅 운영체제 시행으로 관세행정의 그린IT 실현에 크게 기여하고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추진중인 녹색성장을 견인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