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공기업 10곳 중 7곳은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공기업 53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올 하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은 15.1%(8개사)며, 69.8%(37개사)는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채용진행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기업은 15.1%(8개사)다.
올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 일자리는 544명으로 전년 동기 채용 규모(204명)보다 166.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 상반기 채용규모(541명)와 비슷한 수치다.
공기업은 신입직원 채용 시 '기졸업자'와 '졸업예정자'를 100% 동등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영어 면접시험의 경우 '시행하지 않는다'는 기업이 66.7%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 시행'이 22.2%, '직무별 부분 시행'이 11.1% 순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 신입사원이 눈 밖에 난 이유는?2009.07.23
- "연봉 1/3 더 주면 이직할 것"2009.07.23
- 어머니 생각하며 나무 틀에 철판 두드려 만든 토요타…"시작은 이랬다"2024.11.23
- 윤명진 네오플 대표 "던파 페스티벌 허위 폭발물 신고...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2024.11.23
또한 공기업 중 51.1%는 채용 시 토익이나 토플 등 외국어 능력시험 제한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없다'는 의견도 48.9%에 달했다. 어학점수 제한이 있다고 답한 기업들의 평균토익점수는 '716점' 으로 조사됐다.
김화수 잡코리아 대표는 "올 하반기도 공기업 채용을 노리는 구직자들에게는 힘든 한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